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2-08-19 15:15

  • 오피니언 > 사설&칼럼

(김용필 칼럼) “영토에 뿌리박은 민족의 정체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키예프 루스의 부활인가)

기사입력 2022-03-03 14:15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1. 키예프 루스의 러시아 역사
 

▲ 소설가 : (米岡) 김용필

동슬라브족의 조국은 키예프 루스(RUS)공국이다. 그곳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인의 조국이었다. 8세기의 스칸디아 북방의 바이킹족이 해양으론 진출하여 영국, 프랑스에 정착했고 내륙으로 뻗은 바이킹은 서게르만족과 동슬라브족으로 분리된다.

동슬라브족은 키예프에 정착하여 키예프 루스 공국(882년)을 세웠다. 다시 키예프 동슬라브족의 루스는 대러시아(러시아), 소 러시아(우크라이나), 백러시아(벨라루스) 3나라로 분리되어 1240년까지 400년간의 역사를 지속했다.

그러나 역사는 바뀐다. 키예프 루스 공국 중에서 우크라이나의 소 러시아 공국은 폴란드에 정복당하고 벨라루스 백러시아는 스웨덴에 정복 당하지만 대러시아는 모스크바로 옮겨가서 1283년 류리크 왕조(블라디미르의 모스크바)를 건국하였다.

 

1440년 징기스칸의 몽골 타타르가 키예프 루스 공국을 침입하여 몽고의 지배를 받는다. 1480년 몽고는 이곳에 킵차크 칸국을 탄생시킨다. 그러나 1547년 대제국 몽고 킵차크 왕국은 게르만 튜튼 기사단과 스웨덴 바이킹과 오스만 튀르크의 다발적인 공격을 받고 멸망한다. 루시의 패권은 오스만 튀르크로 넘어가서 흑해 연안까지 완전히 정복당한다. 그러나 모스크바 루스 공국의 이반 4세가 독일의 기사단 프로이센과 폴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연합군의 지원을 받아 재탄생의 기회를 잡는다.

이때 표트르 1세는 차르(황제)의 러시아 제국을 창설하고 스스로 러시아 차르(황제)가 되었다. 표트르 1세 차르는 발틱해를 제압하고 로마 네트 왕조인 제정 러시아 대제국을 열고 1696년에 오스만 튀르크가 점령한 흑해의 크림과 아조프 해 전투를 벌였으나 비참한 패배를 당한다. 표트르 1세는 다시 재기하여 1699년 발트해 전투에 승리하고 1711년, 아조프해에서 오스만 튀르크의 마호메트 3세와 대전투를 벌여서 대승을 거두어 명실공히 러시아 대제국 영토가 된다. 제정 러시아 차르 포트르 1세는 동방 정책을 펴서 오늘날 러시아 대제국을 만들어 낸다. 표트르 1세는 세계 역사상에서 가장 거대한 영토를 넓힌 영웅으로 등장한다. 이것이 오늘날 러시아이다. 따라서 러시아의 조국은 키예프 공국이다.

 

   2. 영토를 지키는 이유는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태어난 뿌리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따라서 출생의 인연은 중요한 것이다. 부모가 누군지, 조상이 누군지, 어디서 태어났으면, 어떤 민족인지 성씨가 뭐며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는 것은 뿌리와 정체성을 묻는 것이다. 사람은 짐승처럼 떠다니면 살 수가 없다. 적어도 태어난 고장과 조상이 누군지 뿌리의 정체성을 갖고 정착하는 생활을 해왔다. 그것이 씨족에서 부족, 연합주권 국가가 되었다. 강력한 결집력을 가진 부족은 무시당하지 않았다. 백성이 있고 영토가 있고 주권이 있으며 나라가 된다. 그나라 영토는 민족 국가의 정체성의 뿌리이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자멸한다. 나를 지켜주는 것은 나라이고 영토는 민족의 발판이며 문화는 민족의 전통의 뿌리다. 백성이 있고 주권이 있어도 영토가 없으면 나라라 할 수 없고 영토의 뿌리 위에 민족의 정체성이 없으면 나라가 아니다.
 

그만큼 주권을 가진 나라는 영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영토는 국력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땅, 자기 집을 갖고 싶어 한다. 그만큼 자기 땅에선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영토 주권이 있어야 민족문화의 꽃을 피우고 전통의 역사를 지속할 바탕을 이룬다. 강대국들은 힘을 과시하면 무수한 전쟁을 일으켜 약소국의 영토를 빼앗으려는 것은 그 영토가 곧 국력이기 때문이었다.
 

영토란 그 민족과 나라의 뿌리의 근원이란 역사성을 가진다. 그러나 역사는 무수한 전쟁으로 영토를 잃어버리고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가고 있다. 비록 현재는 내 나라 내 땅이 아닐지라도 과거엔 그 영토에서 뿌리를 내린 민족이라면 그당의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며 그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 역사이다. 그래서 영토와 전통과 역사를 찾으려고 갈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잃어버린 부모와 가족을 찾는 거나 다름이 없다. 그래서 잃어버린 고토지만 그 역사의 뿌리를 쉽게 망각하지 못한다. 개인은 가족사의 뿌리를 찾고 국가는 민족과 영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역사를 아는 민족의 갈망이다.
 

지구상에는 조국도 국적도 없이 떠도는 민족과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어떤 불행한 환경으로 나라를 잃어버린 민족이다. 그들은 불행을 당해도 국가란 방패막이 없어서 고통받고 누구 하나 쉽게 도와주지 않는다. 그들은 그렇게 한 세상을 살다가 존엄한 정체성 한번 갖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우리가 나라와 민족과 역사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민족의 정체성은 역사의 뿌리에서 찾는다. 역사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영토이다. 그 민족이 지배하여 살아온 영토와 그 문화의 역사를 찾는 것은 역사의 뿌리가 영토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단군 이래 6,00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는 기록이 있는 역사와 기록이 없는 역사로 되어 있지만, 우리가 살아온 영토는 분명히 존재한다. 비록 남의 땅이 되었지만 우리 역사의 중요한 영토의 뿌리기가 있기에 그 역사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뿌리가 박힌 곳은 흉노의 만주 땅이다. 기록 역사가 없는 고조선, 부여와 기록이 있는 고구려, 발해, 여진의 금나라 청나라가 그렇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뿌리박은 곳이 바로 만주이다. 남의나라 땅이 되었지만 그땅에 민족의 정체성의 맥과 뿌리로 전해오기 때문에 그 땅을 소중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3. 러시아의 침공에 우크라이나인의 결사항전이 눈물겹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키예프 루시 제국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그는 제정 러시아의 표트르 1세가 이룩한 동슬라브족의 대제국 소련의 붕괴를 서글퍼 하면 키예프 루스의 부활을 꿈꾸며 조상의 나랄 우크라이나를 침범하였다. 그것은 표트르 1세가 이룬 제국의 영광을 다시 일으켜 신 러시아 제국의 패권을 거머쥐려는 야심이었다. 5세기에 키예프 루스의 러시아 영토를 찾는 것에 모험을 걸고 조상의 나라를 친 것이다.

역사의 뿌리를 찾아가는 수순이라고 하지만 현재 엄연히 국가명이 다른 주권 국가를 침략하는 야만성은 반듯이 지탄받아야 하고 무모하고 어리석은 판단에 응징을 받아야 한다. 역사의 오류는 강대국이 약소국을 무력으로 침범하여 영토를 확장하고 그 민족을 지배하고 주권을 장악하려는 패권주의와 역사의 순리를 오판하는 영웅주의로 세상은 전쟁의 회오리에 휩싸이지만, 역사는 다시 순리로 돌아가는 것을 보아왔다. 민족과 국가와 영토는 떨어질 수 없는 숙명인데 인위적으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으로 타민족 국가를 위협하고 침략하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러시아의 침공에 우크라이나인들의 결사 항전은 눈물겹다. 내 민족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충정으로 어린 소년 소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총을 들고나오는 모습은 민족과 영토을 지키려는 절절한 애국심이다. 그 모습이 감탄스럽다. 아무리 우방이라고 할지라도 죽음을 불사하고 싸워주지 않는 것이 냉혹한 국제사회의 교훈이다.

세계에서 가장 순진하고 아름다운 민족성을 가진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처해 있음이 안타깝다. 키예프 루스의 조국을 침략한 러시아와 벨라루시의 배반은 끝이 보인다. 역사를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는 드네프르강의 울분은 처참하기만 하다. 끝가지 싸워라. 필연코 키예프는 정복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처참한 패퇴를 맞을 것이다. 푸틴은 조상의 나라 키예프 루스 제국을 침범하여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루스 러시아 제국을 부활하려는 피의 댓가는 처참하게 응징받을 것이다.*

 

 

새 희망을 열어가는 여수인터넷뉴스

기사제보/취재요청 061) 691-7500

여수인터넷뉴스 (hm7737@hanmail.net)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