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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2-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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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칠 칼럼) “학교 담벼락에 13층 공동주택이”...??

기사입력 2021-08-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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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레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여수고등학교”
 
“장대동산 터의 역사적 가치....후손들이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
 

▲  전남도 교육의원(민선) 윤문칠

학교 교문과 100m 경계선과는 0m로 맞닿아 있는 공화동 583-1번지 외 1필지에 지상 7층, 연면적 1555.56㎡ 규모에 관광숙박업소인 호스텔 건설을 위해 교육청에서 4차례나 부결되었던 곳이다.

그런데 7층에서 지하 1층 지상 6층, 객실은 21실에서 20실, 연면적 1811.09㎡의 규모에 학교건물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학교 방향으로 창문을 내지 않는 등의 보완도 제시하여 업종을 가족호텔로 변경해 5번째 신청하여 심의·의결되었으나 학교 측 반발로 포기하였다. 그런데 다시 용도를 변경하여 13층 공동주택 신축허가를 신청하였으나 수차례 재심 끝에 시경관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되어 학습권 침해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

 

학교 측은 담벼락주변에 13층 공동주택이 신축된다면 학생들의 사생활 보호 및 학교 조망권이 침해되고 건물 그림자가 본관 주변을 완전히 덮는 등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어 건축허가를 취소해 줄 것을 여수시 및 교육청에 간곡히 건의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동양의 나폴리 같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해양휴양도시 여수는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세계4대 미향 휴양도시가 되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도심 해안을 따라 우후죽순으로 호텔과 펜션으로 무분별한 난개발로 산과 바다가 막혀 천혜의 자연 경관을 훼손으로 조망권이 막히고 생활폐수와 오염수 등이 해역으로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지역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조망권과 환경권을 고려하지 않은 여기저기 흩어진 건축 붐으로 아파트와 레지던스 천국이 되면서 학습권이 침해되고 산과 바다의 경관이 훼손 되어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장대(將臺)는 임진왜란 때 장수가 작전 계획을 세우고 전투 명령을 내린 곳으로 군사적 요충지로 수군들이 무예를 연마 하고 무과를 보기도 했던 곳이다. 전라좌수영의 본영이며 구국의 성지 여수에는 공화동에 동장대(東將臺), 종고산 북장대(北將臺), 고소대 좌포루(左鋪樓) 3곳의 장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장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과정에서 일부 남은 동산을 허물어 도로를 개설하였고 북장대, 좌포루는 흔적만 남아 있다.

 

일제 시(1945년3월) 동장대 만3천여 평에 자리 잡은 여수고는 종고산 솟은 아래 터전을 잡고, 오동도 푸른 물결 바라보는 곳, 충무공 혼이 깃든 남국에 강산, 여기서 자라나는 대한의 아들, 자유와 정의는 우리의 전통, 겨레를 이끌어 갈 여수고 교가를 외쳤던 학생회와 3만여 총동문회에서는 교육환경 침해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사유재산에 대한 권리도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학교 담벼락에 공동주택 신축으로 교육학습권에 피해를 주는 경관위의 조건부통과는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행정당국에 분노하고 있다.

 

겨레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여수고등학교 측은 장대동산의 터는 역사적 가치 못지않게 후손들이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충의, 실력, 희망이란 교훈으로 이순신 장군의 뜻을 이어받아 교지, 기숙사, 축제, 다목적강당 등에 ‘장대’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장대동산위 담벼락에 13층의 공도주택 건설은 호국의 성지 여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철회를 바라는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총동문회는 공동주택 신축 허가 반대 성명서 서명운동을 전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교육이 살아야 여수가 발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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