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3여 시민들이 자발적인 합의로 도출한 결과를 일부 시의원 등 정치인이 억지를 부리며 시대에 역행하고 있어 지탄의 목소리가 높다.
30일 여수시의회 강재현 의원(여천동)은 10분 발언을 통해 “지난 임시회, 상임위에 변칙적으로 보류된 통합청사 별관 관련 안건을 조속히 상정하여 가부판단하고 내년도 예산으로 제출된 청사 관련 예산도 더 이상 변칙으로 처리하지 말고 심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우리 여수정치권과 시정부가 여수시민을 볼모로 23년전의 소중한 약속을 스스로 파기하여 시민의 화합을 저해하는 어리석음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별관 증축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이 기획행정위 상임위원회에서 유보처리 함으로서 7대 후반기의회 구성 시 시정부 견제역할을 하기 위해 상임위를 조직하고 장악하려 한다는 소문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갑지역과 을지역이 양분되는 특이상황으로 몇몇 의원들이 의회를 마치 자기 소유물인양 휘저으려는 처사에 울분과 안타까움이 가득하다”고 비판하였다.
통합여수시청 별관건은 1998년 3여통합당시 여수시 통합청사 건립에 대해 통합 결정과 함께 통합청사 예산을 본예산에 3여시군이 계상하고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다음해에 IMF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그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다 2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시정부와 지역 정치권의 직무유기로 인하여, 8개청사로 분산되어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는 이사비용과 리모델링 비용만 해도 수십억에 손해를 끼침은 물론이다.
문수청사의 계약기간도 기간이지만 안전등급이 D등급인 시설에서 무작정 임대기간만 연장해서 갈수는 없으며 이의 대안으로 여수대 국동캠퍼스 협동관으로 보강후 이전한다고 해도 또다시 이전해야 하는 현실이 떠돌이 여수시 청사의 민낯이다.
시공무원들은 부서발령에 따라 이곳저곳으로 출퇴근하며 불안해야 하고, 여수 시민들은 물어서 물어서 관련 부서를 찾아 다녀야 하는 큰 불편을 겪어야 한다.
권오봉 시정부 들어 3여통합 협약사항과 통합정신을 계승하고 흩어진 청사를 일원화하기 위해 400억원을 들여 통합청사 별관을 마련하려고 하지만 시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답보상태이다.
강재헌 의원은 “여수시민을 볼모로 정치의 야만성을 드러내는데 나무라지 않을 수 없다”며, “ 3여통합 약속사항인 청사문제를 23년간이나 방치함으로서 지역의 민심을 두동강 내놓고 반목과 갈등으로 내모는 시정부나 정치권은 직무유기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시대에 역행하는 후진적인 소비적인 논쟁과 자세를 버리고 이제부터라도 여수의 숲을 보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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