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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2-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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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동운수노동조합 장학회 창립 이장훈 위원장, 종자돈 1천만 원 쾌척으로~

기사입력 2020-10-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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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수령한 연금 꼬박꼬박 저축한 돈... 씨앗 되어

  조합원 자녀 20명 선정 50만원씩 지급... 내년엔 더 확대

 

 

노조위원장이 자신의 연금을 모아 장학금으로 내 놓는 것은 한국노동조합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남 여수 오동운수노동조합(위원장 이장훈)은 19일 오전 11시 노조사무실에서 ‘(주)오동운수노동조합 장학회 창립식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장학회는 이장훈 위원장이 생애 첫 수령한 연금을 지난 1년간 매월 꼬박꼬박 적금을 넣어 조성한 목돈 1천만 원이 종자돈이 되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날 형편이 어려운 가정 조합원 자녀 20명이 선정되어 각각 50만원씩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가정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오동운수노조장학회 이장훈 이사장(노조위원장)은 “작은 출발이지만 우리 장학회가 희망의 등불로 크게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는 기금을 더욱 확충하여 조합원 자녀가 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올해처럼 연금을 모아 1천만 원을 기꺼이 기부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회사 내 음료수 자판기 수익금과 연맹 장학지원금 등 기타 다양한 기금확보 방안을 연구하여 1회성이 아닌 영구적인 탄탄한 장학회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장훈 이사장은 장학회 설립 동기에 대해, “시내버스 운송에 종사하는 조합원들의 삶은 참으로 힘들고 고된 직업이다. 그럼에도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시민들의 손발이 되어 묵묵히 불철주야 뛰고 있다”면서,

 

“나의 노후를 위한 연금을 저축하여 마련한 돈을 어디 유익한 곳에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내 곁에 있는 우리 조합원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고, 또한 위원장 10선에 까지 성원하여 준 고마움에 대한 도리라 여겨 이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딱한 사정에 있는 조합원들의 간절한 부탁을 냉정히 뿌리치지 못하고 종종 빚보증을 서주었다가 월급에 압류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였다.

 

이장훈 이사장은 “장기간 빚 보증금으로 급여를 수령 못하는 처지에서 빚을 청산하고 퇴직금을 받아보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 꿈보다는 이제 조합원들을 위한 장학회 설립으로 어두웠던 가슴에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동운수노동조합장학회는 향후 고로나 19가 안정되는 시기를 고려 12월경 장학회 정식 발대식 및 이사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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