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은 의원, 7억여원의 불꽃축제 예산.... ‘고통 받는 서민에게 돌려야’
오현섭 시장, 산술효과 보다 무형의 미적 충족... ‘개인부정 이해곤란’
여수시는 오는 11월 26일 수요일 저녁(19:00~21:10까지) 소호동 요트장에서 ‘여수세계불꽃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1주년 기념행사로 마련한 이번 세계불꽃경연대회에는 중국, 포르투칼, 프랑스, 한국 등 4개국이 참가하며, 약 12만명(시민10만, 관광객2만)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두고 추상은 의원(5선, 민주당)은 최근 여수시의회 11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기후보호국제시범도시를 선언한 여수시가 이런 명분을 저버리고 80여분에 7억2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하는 등 오락가락 행정을 하고 있다”며,
“이 돈을 허공에 날릴 것이 아니라 고통 받는 서민을 위한 예산으로 돌려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현섭 여수시장은 “80여분만에 7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한다고 한 것은 단순히 물리적, 산술적 비용효과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전체 시민과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무형의 미적 충족감과 밝고 희망찬 축제 분위기 조성 등의 효과를 살펴야 할 것”이라며,
“의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예산을 승인 받아 시민들에게 약속된 사항으로 의원 개인이 부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여수세계불꽃경연대회’ 개최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