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여수시장이 최근 한 기독교 신문에 “여수세계박람회는 하나님이 준 큰 선물로 이 박람회가 경제박람회 뿐만아니라 복음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기고문을 발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오 시장은 또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보답하는 길은 선교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2012 복음엑스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계속하여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여수시민 뿐만아니라 전국민과 함께 범정부차원에서 개최되어야 함에도 공인인 시장이 개인차원의 종교를 뛰어넘어 여수박람회를 특정종교와 연관시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이와 관련 된 기사가 사회면 인기톱을 계속 유지하면서 이를 비방하는 악성댓글이 수백개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오 시장은 현재 여수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모 교회 집사이기도 하다
한편 문제가 된 기고문과 관련 여수시청 관계자는 “이글은 시장의 허락없이 직장선교회 간부공무원이 시장명의로 글을 기고했다”고 밝히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기독교와 연관지으면 정부나 선진국들에게 더많은 지지와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