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평공원서 기자회견 가져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등 21개 단체는 24일 오전 11시 미평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여가 휴식공간을 훼손하고 시민들을 교통사고의 위협으로 내모는 ‘미평공원 관통도로 건설계획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소수의 주변지역 토지 소유자들과 일부 정치인 등 이해 관계자들의 이기적인 민원을 이유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공원을 훼손하는 계획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정으로 결국 시민들의 공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수시는 최근 미평공원을 관통하는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시민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연대회의는 “여수시가 2018년 이 사업을 추진하려다 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이미 조성된 도로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미평역 주변은 시민들의 바람대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 발표한바 있다”며,
“한번 결정한 사업을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논의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설명과 공론화 과정도 없이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결정하겠다는 발상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평공원을 관통하는 도로의 개설이 해당구간 인근의 교통질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근본적인 잘못된 대책”이라고 말했다.
현편, 미평공원은 도심권 옛 전라선 폐선부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이 도보나 자전거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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