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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오후 3:01:06 입력 뉴스 > 사설&칼럼

(김용필/ 칼럼)
“다시 친일파가 되려는가?”



  양의 탈을 쓴 친일파의 변신은 감쪽같았다.

 

▲ 김용필 소설가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부 조선인 관리들이 일제의 학정보다 더 잔혹하게 동족을 괴롭혔다.

 

이들은 총독부의 권력을 악용하여 동족의 재산을 수탈하고 강제징용 등 일제에 충성을 맹약하였다.

 

그들은 마치 일본정부를 대변하는 사냥개 같았다. 총독부엔 조선인이 정책 부총감이 실세로 행세했고 각부 산하에 60%의 조선인이 있었다.

 

조선 총독부 공무원 10 명 중에 6명은 조선인이고 일본인은 4명이었다. 그들이 친일 맹주들이다. 이들은 일본인처럼 동족을 괴롭히는 만행으로 무소불의의 이익을 추구했던 것이다.

 

일제 36년 동안 1,000만이란 조선인이 강제 징용 당했다. 그들은 일본군의 노예였다. 군속, 학도병, 군인, 위안부, 공장노동자. 광부로 징집되어 2차 대전이 끝나 광복을 맞았으나 대부분 죽고 해방된 조국에 돌아온 사람은 소수에 불가했다.

 

해방 후 750만 동포가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죽거나 외국에서 디아스포라로 떠돌고 있다. 1910년 한일합방 때 조선의 인구는 2000만이었다. 일제하에서 조국을 떠났거나 죽은 사람이 전 인구의 1/3인 750만은 일제 36년 동안 강제징용으로 죽은 사람이나 행방불명된 사람들이다.

 

이 억장이 무너지는 통탄의 울분을 어찌하라. 그런데 친일파들은 해방 후에 깜쪽같이 변신하여 잘 살았는데도 누구 하나 동포를 괴롭힌 친일파의 만행을 단죄시키지 못했다.

 

일본도 사과하지 않았다. 같은 패전국인 독일은 나치에 협조한 자를 모두 단죄 시켰다. 지금도 나치당에 협조한 사실이 드러나면 독일 민족의 이름으로 단죄 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달랐다.

 

이승만 정권은 새 정부를 탄생 시키면서 인재 부족을 핑계로 친일파를 우대하였다. 사나운 이리들이 양의 가면을 쓰고 등장 했는데도 그들을 극찬했다.

 

아무리 인재가 부족한 시대 상황이지만 동족을 죽이고 괴롭혔던 친일파를 두둔한 것은 대 실수였다. 이제라도 국민 화합 차원에서 독일처럼 친일파를 단죄시켜 민족의 정체성과 피해자의 한 맺힌 고통을 풀어주어야 한다.

 

당사자가 죽어 없는데 어떻게 단죄하란 말인가? 세월이 지났으니 용서 된 것이나 다름없다. 천만에 말씀이다. 누가 친일파를 용서하려고 하는가? 누구도 용서하지 않았다. 일제에 희생된 천만의 피해자와 그들의 후손은 말한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절대 그들을 용서해선 안 된다. 꼭 단죄시켜야 한다.

 

그런데 친일파의 후손들은 당당하게 변명한다.

‘일정하의 공무원들 중에 친일파 아닌 사람이 어디 있느냐,’

 

악마의 탈을 쓴 뻔뻔스런 소리다. 그렇다면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일정에 항거하여 독립 운동을 하거나 항일투쟁을 하다가 죽어간 선열들은 무엇인가?

 

들이 고통을 겼을 때 친일파는 권세를 부리며 백성을 수탈하여 잘 먹고 잘 살았다. 친일파가 수탈한 재산으로 그 후손은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이승만 정권이 친일파를 옹호하는 바람에 고통을 받았던 국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물론 한일 합방 정부의 총독부 공무원들은 어쩔수 없이 일본 정부의 명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앞장을 선 무리들이 많았던 것이다. 그들은 말한다.

 

일본의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업무 수행 상 어쩔 수 없다고 보자. 그러나 일정 하에서 권력을 유지하려고 일본인보다 더 앞장서서 한국인을 괴롭히고 일본에 충성한 무리들이 많았다. 이들이 악질 친일파들이다.

 

그렇다면 친일 행각을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렇다면 친일파의 친일행각은 어떤 것인가?

 

수탈에 앞장을 선 자, 독립군 색출에 앞장선 자. 조선의 정체성 말살에 적극 협조한 학자와 지성인. 권력에 빌붙어 민족을 괴롭힌 자. 강제징용, 위안부 징용에 앞장서거나 선동한자. 권략을 이용하여 부를 축재한 자 . 조선의 문화재를 도굴 반출 하는데 도움을 준 자.

 

조선의 자원 수탈에 앞장을 선자. 토지개혁 수탈 때 사유재산으로 만들어 부를 축적한자. 총독부 재산을 사유한자. 조선인 학살을 주도한 군인, 경찰, 판.검사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친일을 했던 당사자이 거의 죽어 사라졌기에 이미 단죄의 때가 늦었다. 그러나 그렇게 불량하게 만든 재산으로 그들 자손들은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지 않는가. 바로 그들 선조들이 만행과 착취로 번 재산을 국가가 몰수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친일파들은 조국과 민족을 배반하고 국위를 실추시킨 대신 독립 운동가들은 조국 수호를 위하여 죽음으로 항거했다. 그 가족들은 일제 학정에 못 이겨 조국을 떠났다. 그리고 돌아오지 못했다.

 

외국에서 살아있는 사람들은 조상이 저지른 고통을 대물림 받아 국적 없이 떠돌며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들 후손들이 겪는 고통은 어찌 할 것인가?

 

일분은 언제나 정한론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 임진왜란으로 조선 인구의 1/3이 죽었다. 한일합방 일제하에서 750만이 희생당했다. 그런데 다시 일본은 전쟁을 할수 있는 군국주의를 부활하고 정한론의 아기릴 벌리고 있다.

 

우리에게 경제적 침략 전쟁을 선포한 이상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보복전을 펼쳐야 하는데 무엇 때문인지 일부 친일론자들은 그것을 반대하고 그들을 두둔하고 있다. 또 다시 친일 행각을 하겠다는 목적이 무엇이며 너의 조국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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