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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오후 10:01:28 입력 뉴스 > 사설&칼럼

(윤문칠 칼럼)
비상식적 일본, 경제보복과 쇠말뚝 만행!



▲ 윤문칠 전) 전라남도 교육의원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한 민족의 정기(精氣)를 끊는다며 혈(穴)이 있는 명산 곳곳에 쇠말뚝을 박는 만행을 저지른 일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런 만행 속에서 해방 후 분단국가의 아픔을 간직한 채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트린 것처럼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인 정신을 배워가며 우리는 급속도로 경제의 성장을 이루어 내 반도체 경제 대국을 만들었다.

 

그런데 일본 아베 정부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빌미 삼아 우리나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의 핵심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로 경제 보복을 선언했다.

 

반인도적 범죄와 인권침해 등 불법행위를 일삼았던 일본은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으로 1100개의 전략물자로 수출 규제를 확대하는 방안과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을 함께 고시했다.

 

일본이 우리 정부를 공격하는 ‘상상력’이 너무도 놀랍다. 전 세계가 과학기술 개발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의 기술 약점을 겨냥해 한국 경제의 ‘급소’에 비수를 들이대며 ‘죽을래 살래’식의 노골적인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의 경제 보복 선전포고와 함께 필요 이상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비상식적 경제보복을 자행하는 일본정부의 기막힌 행위는 과거 일제강점기 쇠말뚝 만행의 분노를 다시 느끼게 한다.

 

당시 일본은 명당을 찾는 지관들을 데려와 조선민족 중 인물이 나오지 못하도록 백두대간 명당자리인 정맥과 한반도의 머리 위 숨구멍이 있는 자리, 척추 같은 혈맥(血脈)의 땅을 끊어놓기 위해 정기가 모인 강산의 곳곳마다 쇠말뚝을 박았다고 전해오고 있다.

 

일제는 풍수 침략을 위해 단순히 쇠말뚝만 사용하지 않았다. 이 혈침은 일제 남만군 최고사령관이었던 야마시타 도모유키(山下奉文)가 필리핀에서 전범으로 처형당하기 전에 ‘내가 소장 시절 조선 땅 남한에 183개, 북한에 182개 등 모두 365개의 혈침을 전국 산의 중요한 혈에 하나씩 박았다’는 진술을 근거로 전국적으로 쇠말뚝을 확인하여 1963년부터 명산에서 많은 혈침을 제거하기 시작하였다.

 

여수의 삼산면 백도에는 39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와 어림잡아 99개의 기묘한 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상백도와 하백도가 있다. 1984년 당시 가토 마루(加藤丸) 소장이 박아놓은 쇠말뚝 중 거문도 3개, 연도 5개의 혈침과 해안 절벽에 매달린 쇠말뚝 26개, 무인등대 물탱크 안에 박혀있는 2개의 쇠말뚝이 제거되었다.

 

현재까지 총 137개가 제거되었지만 아직 그들의 만행으로 박혀있는 혈침들이 남아있어 쇠말뚝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규명과 제거가 필요하다.

 

일본은 강제징용 문제 해결과 양국 관계 정상화를 추구하던 대한민국 정부의 제안과 노력을 거부하고 있다. 과오를 반성하고 사과해야 함이 마땅하나 오히려 우리 정부를 모독하며 경제 보복 조치로 그들의 부당함을 은폐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반발하며 우리 국민은 자발적으로 일본 상품 불매와 일본 여행 중단을 선언하여 독립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정치권은 우리 정부의 정치·외교 역량과 정책 방향에 아쉬움을 표하며 잘잘못을 따지고 있지만 지금은 우선 사태 해결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한국이 절대 만만한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국제 관계에서 힘의 논리가 전부는 아니다. 때로는 한국을 잘못 건드리면 잘해야 많은 희생적 비용의 대가를 치르는 ‘피로스의 승리’가 있을 뿐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줘야 한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우리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하고 정치권은 협치하여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방안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세계 경제질서를 위협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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