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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오후 1:06:19 입력 뉴스 > 사설&칼럼

(서석주 칼럼)
순간의 선택이 도시 번영을 좌우한다(Ⅱ)

여수상공회의소 회관 건립에 대하여....



▲ 서석주 前)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일제 때 경부선 철도를 서울->청주->공주->부산으로 건설하려고 했으나, 청주·공주 유림들의 반대로 결국 서울-> 대전->부산으로 건설했다.

 

대전은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고 공주는 1931년 충남도청을 대전으로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 현재 대전의 인구는 148만4천명이고 공주는 10만7천명이다.

 

   여수의 잘못된 선택들

 

  1. 여수 폐현의 수모 : 1396년 여수현감 오흔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여수 현이 폐현되어 순천부에 귀속된 후 순천사람들의 갖은 농간으로 복현(3복3파 三復三罷)되지 못하고, 500년 동안 인재를 배출하지 못하는 통한의 세월을 보냈다( 고 김계유 선생의 “통한의 여수 근세사” 참조).

 

  2. 고교평준화와 여수대 통합: 고교평준화 전에는 수많은 인재들이 여수로 몰려왔으나, 이제는 인재들이 다 빠져 나간다.

 

세계경제포럼은 ‘교육을 위한 새로운 비전’에서 “21세기 혁신성장을 이끄는 핵심경쟁력은 인재”라고 했다. 미국 실리콘벨리, 영국 테크유케이, 스위스 주크 등은 인도,중국 청년들로 넘쳐난다. 하향평준화 교육 탓에 미적분도 모르는 실력으로는 첨단산업분야에 적응하기 힘들다….

 

여수대 통합을 논할 당시 왜 여수에 공과대학(석유화학/기계공학)과 관광대학을 설립해서 특성화된 대학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았는가? 여수대 통합으로 학생수가 42% 이상 줄어졌다. 전남제일의 도시에 종합대학이 없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출·퇴근 때 순천·광양시를 가보라. 여수공장 통근버스가 시내를 휘졌고 다닌다.

 

  3.호텔 43층 건축을 막아버린 개신교: 고 문 선명 총재께서 여수는 하늘에서 보면 용이 승천하는 천하의 명당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문선명 총재께서는 호텔 43층(당초100층), 세계각국의 민속촌, 콘도미니엄, 헬리콥터 공장, 종합병원, 마리나 시설, 외국인학교, 요트조선소, 관람용 폐항공모함, 인공해수욕장, 외국인 전용 면세점과 카지노, 컨벤션센터, 골프장(36홀) 건설 등에 1조6천억 원을 투자하려고 했다.

 

그러나 목사들이 도지사까지 찾아다니면서 극력하게 반대해서 투자를 중단시켜 버렸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당시 경남·제주도지사들은 반대하는 여수에 왜 투자하려고 합니까? 자기도로 오라고 했었다) 그들은 여수를 위해서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묻고 싶다.

 

필자는 뒤늦게 알고 뜨내기 목사들을 찾아가 당신들 여수 없어도 아무런 문제없으니 떠나라고 했다….

 

계획대로 투자 했더라면 여수에 세계각국의 민속촌이 생겼을 것이고, 호텔 43층은 여수의 랜드마크가 되는 등 여수는 몰라보게 달라 졌을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일자리도 생겼을 것이다.

 

개신교 때문에 여수를 먹여살릴 그야말로 천재일우(千載一遇 천 년에 한 번 만남)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아~아 통분(痛忿)함을 금할 수 없다…!

 

  4.해양경찰교육원 유치: 필자는 오천동은 21세기를 위해서 여수가 아껴놓은 금싸라기 같은 땅이다.

 

그러므로 해양경찰교육원이 들어오면 안 된다고 2차에 걸쳐 칼럼을 써서 집집마다 배포했으나, 시민들은 침묵했다.

 

결국 그곳에 준군사시설인 해경을 유치해서 금싸라기 땅을 영어(囹圄)의 도시로 만들어 버렸다.

 

그곳에 생태공원, 실버타운, 골프장(36홀) 등을 건설했으면 1,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겨서 만성리, 모사금 등 동정이 살아났을 것이다.

 

  5. 아울렛, 잡 월드, 미술관과 예술 고등학교 유치 포기 및 실패: 광양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의 대부분이 여수 사람들이다. 다들 왜 여수에는 이런 것이 없느냐고 한다. 당초에 아울렛이 엑스포장으로 오려고 했었다. 그러나 상인들과 당시 여수시장이 반대해서 광양으로 가버렸다.

 

엑스포장에 들어왔으면 면세점과 함께 거대한 쇼핑몰이 생겨 크루즈선이 많이 들어 왔을 것이고 수많은 일자리가 생겼을 것이다. 잡 월드, 미술관, 예술 고등학교도 마찬가지다.

 

  6. 바스프 확장 건설을 막은 시민단체들 : 필자가 투자유치를 위해서 바스프 본사가 있는 독일에 갔을 적 얘기다.

 

다른 나라들은 국가 원수가 와서 자기 나라에 투자해 달라고 치열한 로비를 한다는데, 여수는 시민단체가 독일 본사까지 와서 투자 반대 피켓 시위를 했었다는 말을 듣고 얼굴을 들 수 없었다.

 

그 후 바스프는 중국으로 가버렸다.

 

  7. 2030년 세계등록박람회 유치 신청을 했어야…

: 여수는 2010년 세계등록박람회(6개월, 종합박람회)를 상해와 경쟁해서 실패하고,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3개월,전문박람회)를 유치했다.

 

부산시가 2030년 세계등록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뛰고 있을 때 우리도 유치 경쟁에 나서야 했었다.

 

여수는 부산보다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경험도 풍부하고 중앙정부도 부담이 적기 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하다.

 

유치에 성공했으면 여수는 세계적인 박람회 중심도시가 되었을 것이다.

 

  8.천혜의 관광자원을 훼손한 지도자들 : 필자가 4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깜짝 놀란 것은 한신 아파트와 무술목 수족관이다. 수려한 경관을 해치는 우를 범하여 만대에 누를 끼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돌산 수호텔, 웅천 한화아파트, 디 아일랜드, GS건설고층(42층)아파트도 마찬가지다.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는지…

 

   잘못된 선택의 결과

 

존 F 케네디는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기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고 말했다.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어리석은 지도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할 때 시민들은 분노하고 저항해서 바로 잡도록 해야 했는데, 침묵 했거나 중립을 지켰기 때문이다.

 

중앙부처를 가보라!, 여수출신 공무원들은 씨가 말라 버렸다. 국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국가 사무가 70%, 지방사무가 30%다. 세금도 국세는 80%이고 지방세는 20%다. 지방이 절대불리하게 되었다. 이것이 인재를 키워야 하는 이유다.

 

   여수상공회의소 회관 건립에 대하여

 

최근 여수상공회의소 회관 건립과 관련, “산업단지, 석창 등” 부지 선정을 놓고 저자거리에 화제가 분분하다.

 

상공위원들은 남의 회관 짓는데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을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 상공회의소는 어느 도시나 그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상공회의소는 상공인들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하는 책임 있는 단체다.

 

예컨대. 시장과 시민을 대신해서 도와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면서 입법청원과 국고지원요청 등 현안 해결을 위해서 활동해야 하고. 시장과 함께 국내·외를 다니면서 투자 유치도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상공회의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시민들이 애정과 관심을 갖는 것이다.

 

산단은 건립 부지가 아니다

 

2015년 메킨지는 여수(아산시,화성시와 함께)는 10년 내 세계 10대 부자도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2018년 여수국가산단 매출액(GDP)도 83조 6천억 원이다(울산·미포는 117조원).

 

늦었지만 우리는 이제라도 이 발전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리더를 중심으로 하나 된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명품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상공회의소가 그 주역이 되어서 앞장서야 한다….

 

“눈을 들어 세상을 보라!” 어느 도시에 상공회의소가 산단 안에 있던가? 산단 부지는 기업체가 갈 곳이지 상공회의소가 갈 곳이 아니다.

 

특히 여수는 미구(未久)에 글로벌 명품도시가 될 것이다. 이에 걸맞게 상공회의소 회관도 멀리 보고 접근성, 효율성/ 공공성 등 미래 도시의 랜드 마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여수에서 태어났거나 여수에 사는 사람은 여수의 축복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따라서 상공위원들도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또 다시 잘못된 선택을 해서 역사와 후대에 죄를 짓는 일이 없도록,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시민들도 나서야 할 때는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암묵적으로 찬동하는 것이 된다. 현실에 대한 냉소, 무관심, 거리두기만으로는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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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호
모든내용에 전적으로동감입니다 상공회의소는 산단은 무조건 아닙니다 대변하는집단이아니자나요 미래를보고대신할수있는 올바른역할을촉구하며 위치도 집단이기주의가아닌 제대로된역할을할수있는 위치와 올바른 선택이필요합니다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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