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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오전 9:06:26 입력 뉴스 > 여수뉴스

“영취산 고압철탑 24기 설치 중단 촉구”
역사 향토문화유적지 등 환경 훼손 우려



  한전 ‘345kv 광양CC-신여수송전선로 건설사업’ 실시

  토지 소유자 등 강력 반발... 상시집회 투쟁 선포

 

345kv 광양CC-신여수송전선로 건설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 최현범 대표

 

“여수시 명산 영취산은 성황신의 성지이자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하다. 맑은 정기와 자연 경관이 수려한 이곳 일대 고압송전탑 설치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1일 ‘345kv 광양CC-신여수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 최현범 대표는 이렇게 밝히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들을 묵살한 처사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여수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최대표는 “앞으로 상시집회 및 투쟁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토지소유자의 소유권과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인정하고 존중하라”면서, “송전선을 지중화 등 기존 송전선로를 이용하라”고 말했다.

 

실지로 한전측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직접 피해당사자 인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들은 배제한 채 송전선로 경과주변지역 간접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과는 특별지원 형태 등으로 밀실행위를 일삼았다는 것이다.

 

보상금을 위한 철탑반대 인가라는 질문에 최대표는 손 가래를 치며 “나는 역사적 향토문화유적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일념뿐이다”라고 강변했다.

 

그는 “영취산은 후백제 발상지 아닌가? 성황신(김총)은 누구인가? 통일신라 때 영취산 아래 서남해방위사령부 견훤과 김총장군이 후백제을 건국하였고, 김총장군은 백제 멸망 마지막 순간까지 항전하였던 곳이 바로 이곳 영취산 아닌가?”라며 사수의 의지를 밝혔다.

 

송전선이 지나는 길목에는 영취산 성황신을 모셨던 곳으로 추정되는 ‘성낙사’의 절터가 남아 있다.

 

한전은 ‘전원개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지자체는 물론 해당 토지소유자 등의 의지를 묵살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공고문이나 통지문 한통으로 사업을 강행하고 심지어는 묘소에 철탑을 세우고 침범한 만큼만 강제로 땅을 떼어 수용해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최현범 대표는 “공익사업을 빙자하여 귀중한 사유재산권을 무시하고 사업추진을 강행한다면 이에 따른 돌발사고 등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45kv 광양CC-신여수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여수산단 등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총 선로의 길이 8.801km에 철탑 24기를 영취산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1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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