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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오후 2:51:12 입력 뉴스 > 여수뉴스

애기섬 국민보도연맹 피학살자
여순사건유족회, 해상위령제 추모식



  18일 오전 11시 애기섬(남해 소치도) 해상

 

▲ 남해 소치도(애기섬)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국가권력에 의해 반복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의 원형이다. 국민보도연맹 희생자들은 신원 확인 가능하다. 따라서 전시(戰時)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민간인 학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묻는 시금석이다.

 

68년 전 국가는 불법적으로 국민을 바다에 수장시켰다. 이에, 전남 동부지역 여수, 순천, 광양, 구례, 보성, 고흥지역 시민, 사회, 노동, 환경단체가 모여 ‘애기섬국민보도연맹피학살자’ 해상위령제 및 추모식을 갖는다.

 

위령제는 9월 18일 오전 11시 애기섬(해도표기: 대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다.

 

해상위령제 및 추모식은 68년 만에 최초로 치러지는 행사라는데 의미가 있다. 행사는 ‘여순사건여수유족회’ 주관으로 무고한 희생자를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내고 추모시 낭독과 망자의 원한을 풀어주는 지전춤 공연 그리고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여순항쟁 70주년을 맞아 68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애기섬국민보도연맹피학살자’ 해상위령제 및 추모식이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지역사회 및 정부, 국회의 관심과 환기를 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 2009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국가가 무고한 민간인을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할 목적으로 법적 절차도 없이 집단적으로 사살한 잘못에 대해

 

국가의 엄중한 사과와 위령사업 그리고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및 역사기록의 수정을 권고했으며 군인과 경찰 그리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평화인권 교육의 강화를 권고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여수국민보도연맹사건’은 여수시에 거주했던 국민보도연맹원 등 요시찰인들을 정부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예비검속하여 여수경찰서 유치장(무덕전, 보도연맹 사무실) 및 각 지서 등에 구금하였다가

 

1950년 7월 16일과 23일경, 여수경찰서 경찰과 여수지구 CIC대원 그리고 당시 여수 주둔 후 후퇴하던 제15연대 헌병대원들이 남해군 소재 무인도(속칭 애기섬)에서 총살 후 바다에 수장한 사건으로 민간인 희생자는 최소 110명 이상(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추정)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민보도연맹’은 좌익성향의 민간인을 전향시켜 결성된 전국적인 관제단체이다. 정부는 1949년 4월 20일 여순항쟁 가담자 및 관련자 그리고 좌익성향의 민간인을 중심으로 국민보도연맹을 창립한 후

 

이듬해 3월경까지 전국적으로 각 지역의 지부를 조직했다. ‘국민보도연맹 여수지부’는 1950년 1월 28일 여순항쟁과 관련된 자들을 중심으로 시민극장에서 결성식을 갖고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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