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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7 오후 7:05:13 입력 뉴스 > 사설&칼럼

(서석주 칼럼)
부영 그룹을 강력 규탄한다.



▲ 서석주 공인노무사/ 수필가
 우리 나라는 100년 이상 된 기업이 7개고, 일본은 3,113개나 된다.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3대 “경영의 신”이 있다.

 

마씨시다 전기 그룹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교세라 그룹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 그리고 혼다 자동차 그룹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가 그들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자기 자산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의 지원과 노력의 결과인 만큼, 그것은 내 개인의 것으로 여길 수 없다. 사업으로 얻은 이익은 세상을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해 써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혀서도 안 된다”고 했다.

 

특히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자기가 성공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① 집안이 몹시 가난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험을 많이 배웠다.

 

② 태어날 때부터 몸이 몹시 허약했다. 그래서 항상 운동에 힘썼으므로 나이들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다.

 

③ 초등학교 공부도 못했다.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들을 스승으로 삼아 질문하며 열심히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④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고객을 하늘처럼 대했다.

 

그렇게 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결국 그들이 나를 이렇게 성장시켜줬다고 했다.

 

이들은 자신의 기업을 세계 100대 기업으로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들로 일본 경제의 전설적인 신화를 남긴 거인들이다. 그중에는 탁발승(이나모리 가즈오)도 있었다.

 

이들의 경영철학은 경영도 인간을 상대로 하는 것이므로 경영에서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 역시 인간으로서 옳고 그른 것,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 등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도덕과 윤리를 그대로 경영의 지침이자 판단기준으로 삼았다.

 

그들은 한결같이 “인생도 경영도 이타(利他 불교용어로 ‘남에게 선을 베푼다’)의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수양하라”고 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부실공사의 대명사 부영아파트

 

웅천 부영아파트 1~3차 총 2084세대 중 하자보수 신청접수 건수가 1200여 건으로 11월 한 달 새 590여건이 접수 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하자보수 신청자 400명에게 순번을 잡을 수 없으니 무조건 기다리라고 했단다.

 

추운 겨울에 화장실에 물이 새고, 벽면 타일이 통째로 무너지고, 벽에 금이 쩍쩍 가는 소리가 나고, 벽면에는 청테이프로 붙이고, 지하실은 물통으로 물을 받고, 벽면에 곰팡이가 슬고, 심지어 욕실에서 버섯이 쑥쑥 자라고(동부매일 12월 8일 1면 참조)있다니 기가 막힌다.

 

타일공사를 안방에 3번, 거실에 3번 했어도 부실하고, 하자보수 하는데 2~3개월 걸린다면서 화장실 사용을 자제하라고 한단다. 부실공사 원인은 저가 발주다. 부도난 지역 협력사도 있다.

 

그러면서 어떻게 매년 5%씩 임대료를 인상할 생각인지 정말 놀랍고 양심도 염치도 없다고 분통을 터트린다.

 

입주한지 2년도 채 안 되었는데 부실공사 입주세대 수가 50% 이상이다. 이것이 언론에 드러난 부영아파트 부실공사 현주소다. 참으로 기가 막힌다. 이러고도 어떻게 준공검사를 통과했는지 신기하다….

 

경주 ․ 포항 지진 때 여수도 흔들렸다. 만약 지진 강도가 조금만 높았어도 부영아파트는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중근 회장은 들으라!

 

부영아파트 입주민들은 엄동설한에 집집마다 타일 떨어지는 소리에 불면의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 회장은 잠이오나?

 

부영이 오늘의 부영그룹으로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여수시민은 알고 있다. 그런데도 당신은 부실공사로 여수시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은혜를 모르는 부도덕한 부영그룹에 대해서 여수시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이제는 누구도 이 분노를 제어할 수 없게 되었다. 이 회장은 일말의 생각이 있다면 당신이 지은 집에 와서 숙식을 해보고 여수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그리고 신속한 대책을 세우라.

 

그렇지 않으면 여수시민의 분노가 들불이 되어 전국으로 번질 것이다.

 

존 록펠러는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삼고 돈을 버는 일에만 하루 종일 열심인 사람보다 더 불쌍하고 비루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의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저서를 보라.

 

그리고 일본기업을 일으킨 “경영의 신”들을 보라. 이나모르 가즈오는 기업가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정부는 어디에 있나

 

적폐(積弊)청산을 공약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어디에 있나. 지진시대에 부영아파트에 불안해서 못살겠다.

 

시민들을 힘들게 한 이런 부도덕한 기업은 진즉 청산됐어야 했다. 그랬으면 여수시민들이 이처럼 고통스럽지 않았을 것이다. 타일 몇 장으로 끝 낼 일이 아니다.

 

범정부차원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밀진단팀을 구성해서 전 세대를 정밀안전진단을 하라. 그리고 부실이 드러나면 기업에 책임을 묻고, 주무부처 책임자도 문책하라. 그리고 신속히 보완 공사를 하도록 조치하라.

 

    여수시장은 들으라

 

노벨상 수상자 카브리엘은 “백성의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 진정한 공무원의 본령”이라고 했다.

 

부영아파트가 이 지경이 되도록 여수시장은 그동안 뭘 했나. 공무원의 본령을 망각한 공무원을 과감히 퇴출시켜라.

 

능력이 없는 공무원들이 그 자리에 앉아 있어서 시민들은 힘들다. 그리고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하루속히 부실공사의 대책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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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이명박근혜 기간중에 더 많은 사업적폐들을 양산했군요... 윗물이 깨끗해야 아랫물도 깨끗한것이 이치인데.... 범법행위의 부실사업체는 물론 관련된 공무원들 철퇴를 내려야 합니다.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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